“아마존 피쉬 소스(Fish Sauces) 베스트 셀러 5위, 신규 진출 1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에서 국산 멸치액젓이 인기를 끌고 있다.3일 프리미엄 한국전통장류 제조회사인 진아에프앤씨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를 시작한 진아에프앤씨의 시그니쳐 상품 ‘왕신멸치액젓’(300ml)이 아마존 피쉬 소스 카테코리에서 베스트 셀러 5위를 기록 중이다. 함께 출시한 왕신훈제액젓도 같은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14위에 올라 있다. 아마존은 상품 판매량과 고객 리뷰, 재방문율, 배송 속도 등을 종합 평가한 베스트 셀러를 실시간으로 발표하고 있다.왕신멸치액젓은 남해 한려수도에서 잡은 멸치와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생산돼 3년 이상 간수를 뺀 마하탑 천일염만 장독에 담아 발효시킨 프리미엄 액젓이다. 왕신훈제액젓은 왕신멸치액젓을 북미산 참나무 연기로 훈제해 발효 소스 특유의 생선, 콩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맛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2015년 설립된 진아에프앤씨는 5개월간의 입점 준비 기간을 거쳐 미국 아마존에 진출했다. 미국 식품 판매에 필요한 FDA 승인과 제품 인증, 미국 상표 등록 등 입점 절차를 마친 뒤 미국 현지 소비자 정서에 맞춰 포장과 디자인, 동영상 제작 등에 공을 들였다.지난 9월에는 왕신훈제간장과 왕신간장도 아마존에 진출해 간장(Soy Sauce) 카테고리 신규 출시(New Release) 분야에서 각각 1, 2위에 올랐다. 진아에프앤씨는 미국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고급선물세트 패키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송연실 진아에프앤씨 대표는 “아마존을 통해서 한국 전통의 발효 장이 가진 건강한 감칠맛과 면역력의 힘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K-푸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전통 발효식품이라는 특징을 강조한 것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동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22&aid=0003644500